일본 북부에 위치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의 신비와 아름다움이 끝없이 펼쳐지는 북해도(홋카이도)를 아시나요? 이제는 많은 한국인들의 필수 여행지가 된 이 지역에는 도시의 경치, 역사,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의 풍경 속에 자리 잡고 많은 추천 여행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북해도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보물 같은 여행지 10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삿포로 (Sapporo)
삿포로는 홋카이도의 수도로, 일본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1857년에는 인구가 단 7명에 불과했으나, 메이지 시대에 홋카이도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삿포로는 섬의 행정 중심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도시는 외국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직사각형 도로 체계를 갖추며 발전해왔습니다. 1972년에는 올림픽 동계 게임이 열려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현재는 라멘, 맥주, 2월에 열리는 연례 눈 축제로 유명합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1월 - 2월)
이유: 2월에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 때문입니다. 도심이 화려한 눈과 얼음 조각으로 뒤덮이며, 축제의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니세코 (Niseko)
니세코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 리조트로, 가볍고 포근한 눈과 아름다운 백컨트리, 그리고 다양한 애프터 스키 활동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몇 십 년 동안 특히 호주인들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니세코를 알리면서, 이곳은 일본 내외의 스키와 스노보딩 커뮤니티에게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니세코 스키 리조트는 Mount Niseko-Annupuri에 위치해 있으며, Grand Hirafu, Niseko Village, Annupuri 등 세 개의 주요 리조트가 있습니다. 이 리조트들은 산 정상에서 연결되어 있어, 한 곳의 패스로 다른 곳도 즐길 수 있으며, 셔틀버스로 리조트 간의 이동이 용이합니다.
여기서는 수많은 스키 트레일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부분의 스키 리조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프 트레일 스키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게이트를 통해 백컨트리로 진입할 수 있으며, 가이드 투어와 헬리콥터 투어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니세코 근처에 위치한 완벽한 화산체 형태의 유타이 산에서는 헬리콥터 투어를 통해 니세코의 겨울 경치를 고공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니세코는 그 눈의 양과 품질, 국제적인 분위기, 그리고 다양한 애프터 스키 활동으로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목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12월 ~ 2월)
이유: 이 기간동안 눈이 많이 내려 스키와 스노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또한, 눈 덮인 경치와 온천은 겨울의 매력을 극대화합니다.
하코다테 (Hakodate)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의 남단에 자리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환상적인 하코다테 산 전망과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로 유명합니다. 하코다테 산에서는 도시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푸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밤에는 반짝이는 도시 불빛을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하코다테는 일본이 고립되었던 시대 이후 최초로 국제 무역에 개방된 항구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도시는 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외국인 주거 지역과 서양식 요새 등이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하코다테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오누마 공원은 수많은 아름다운 섬으로 둘러싸인 호수와 함께 경치가 아름다운 준국립 공원입니다. 이곳은 하코다테와 삿포로 사이의 여행 중 즐거운 경유지 또는 부수적인 여행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4월 ~ 6월)
이유: 봄의 따뜻한 날씨와 함께 하코다테 산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또한, 신선한 봄 농산물을 즐길 수 있는 모닝 마켓이 인기입니다.
오타루 (Otaru)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항구 도시입니다. 아름답게 보존된 운하 지역과 흥미로운 청어 저택으로 유명하여 삿포로의 인기 있는 일일 관광지이자 니세코 또는 쇼코탄 반도로 가는 길에 멋진 중간 정거장이기도 합니다. 오타루는 1800년대 후반 홋카이도 개발 초기부터 주요 항구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는 홋카이도 첫 번째 철도 노선의 종착역으로 선택되어 인근 삿포로와 연결되었습니다. 오래된 창고와 선박 회사의 구식 사무실 건물이 오타루 시내에 고요한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운하 지역은 오타루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며, 이곳을 방문하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요한 운하와 잘 보존된 건물들, 그리고 그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도시의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2월)
이유: 오타루 눈빛 길 축제와 삿포로 눈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눈과 얼음 조각이 도시를 환상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아사히카와 (Asahikawa)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 중앙에 위치한 도시로, 삿포로에 이어 홋카이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주요 관광 명소로 유명세를 떨치지는 않지만, 아사히야마 동물원과 아사히카와 라면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사히카와의 자랑 중 하나인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원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동물과 방문객이 눈을 마주칠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우리로 유명하며, 폴라베어, 펭귄 등 다양한 동물들을 그들의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사히카와는 아사히카와 라면으로도 유명합니다. 간장 베이스의 국물과 다양한 토핑이 어우러진 이 라면은 도시의 문화와 음식의 전통을 한 그릇에 담아낸 것 같은 맛을 선사합니다.
아사히카와는 일본의 대도시나 전통적인 명소의 화려함은 물론 아니지만, 그 아늑하고 조용한 매력 속에 문화, 자연, 그리고 음식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합니다. 여행이란 굵직한 명소뿐만 아니라 이처럼 조용한 곳에서도 문화와 자연이 섞여 만들어내는 독특한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아사히카와는 증명해 줍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겨울)
이유: 아사히카와 동물원에서 겨울 동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도시의 라멘은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있습니다.
후라노와 비에이 (Furano and Biei)
홋카이도 중심부에 자리한 후라노와 비에이는 그림 같은 시골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여기는 매 계절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 경치로 방문객을 매료시킵니다. 6월에서 8월, 특히 7월의 후라노와 비에이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로, 특히 라벤더 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보랏빛 라벤더 꽃들이 향긋한 향기를 내뿜으며 방문객을 매료시킵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 후라노는 인기 있는 스키 리조트로 변모합니다. 이곳은 알프스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흰 눈이 내리며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자아냅니다.
여름의 보라빛 꽃밭에서 겨울의 새하얀 눈 풍경까지, 후라노와 비에이의 여행은 아름다움과 매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줍니다. 자연이 자아내는 예술적 경치 속에서, 각 계절마다 새로운 색채와 느낌으로 방문객을 초대합니다. 후라노와 비에이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각 계절을 묘사하며, 방문객에게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6월 ~ 8월)
이유: 여름에는 꽃이 만개하며, 다채로운 색의 꽃 밭과 푸른 하늘이 환상적인 경치를 만듭니다.
조잔케이 온천 (Jozankei Onsen)
조잔케이 온천은 토요히라 강의 고암 사이, 식코츠토야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입니다. 이 마을은 삿포로에서 단 한 시간 거리에 있어 도심에서 즐기기에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결과적으로 조잔케이는 홋카이도의 작은 온천 마을에 비해 발전된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잔케이 온천의 온천수는 1866년에 발견되었으며 이후 이 마을은 수십 개의 료칸, 레스토랑 및 온천 관광객을 위한 상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몇몇 료칸은 500엔에서 2000엔의 요금을 내고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발 마사지도 마을 곳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조잔케이 중심에 있는 이와토 간논도는 대부분이 동굴 안에 위치한 독특한 절입니다. 터널 건설 중 사망한 고속도로 공사자들을 위해 건립된 이 동굴은 길이가 120미터이며, 동굴 안에는 연이은 간격으로 배치된 약 33개의 관음상(부처 중 한 분) 상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요함과 역사적인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가을)
이유: 가을에는 온천의 계곡을 따라 황금빛과 붉은색으로 물들인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며 온천에서의 목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가을 단풍과 함께 찍는 사진은 여러분의 인생샷이 되기에도 충분합니다.
노보리베츠 (Noboribetsu)
노보리베츠 온천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리조트로, 다양한 종류의 온천수가 풍부하게 나오는 곳입니다. 이 노보리베츠 온천수는 환상적인 지고쿠다니, 혹은 "지옥 골짜기"로 불리는 곳 바로 위에서 소용돌이칩니다. 노보리베츠는 식코츠토야 국립공원의 일부로 노보리베츠 온천의 매혹적인 매력 중 하나는 지고쿠다니입니다. 이 곳은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황량한 지형과 화구처럼 끓어오르는 화산 활동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끓어오르는 황홀한 풍경과 묘한 분위기는 방문객들에게 신비로운 체험을 선사합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은 식코츠토야 국립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에서의 온천 체험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온천의 안정과 평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홋카이도의 명소 중 하나로 노보리베츠 온천을 경험하면 자연과 온천이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가을)
이유: 가을의 서늘한 날씨는 온천을 즐기기에 좋으며, 지옥 계곡의 가을 경치는 더욱 독특합니다.
아바시리(Abashiri)
아바시리는 홋카이도 동쪽에 위치한 약 30,000명가량의 인구를 가진 도시로, 시레토코와 아칸 국립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이 도시의 주요 관광 명소로는 감옥 박물관과 겨울에 오훗스크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떠다니는 얼음인 드리프트 아이스가 있습니다. 아바시리의 감옥 박물관은 독특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감옥 박물관은 옛 감옥을 복원한 것으로, 방문객은 감옥 생활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아바시리에서 오호츠크해에서 얼음을 깨며 나아가는 보트를 타고 드리프트 아이스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얼음은 신비로운 풍경을 제공하며, 겨울 여행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얼음이 바다에 떠다니는 모습은 아름답고 아주 인상적입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겨울)
이유: 아바시리의 겨울은 아름다운 자연의 신비를 제공합니다. 특히 배를 타고 오호츠크해의 빙하를 깨며 나아가는 배를 타고 깨어지는 아름다운 얼음 구조물을 구경하는 아주 독특하고 신비한 경험을 얻게 되실 것입니다.
토야 호수 (Toya Lake)
토야 호수(洞爺湖, Tōyako)는 싯코츠-토야 국립공원의 일부입니다. 이 지역에는 호수 자체뿐만 아니라 온천과 활동적인 화산, 우수산(Mount Usu)도 있습니다. 우수산은 2000년에 마지막으로 폭발한 화산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낚시, 하이킹, 캠핑과 같은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 아름다운 호수는 2008년 7월에 일본이 주최한 G8 정상회의의 장소로 선택되어 세계 8대 산업화 국가의 정상들이 Windsor Hotel Toya Resort & Spa에서 만났습니다. 특별히 토야 호수 지역은 홋카이도에서 자연과 활동을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그림 같은 풍경과 다채로운 야외 활동이 여행객들을 매료시키며, 홋카이도에서 자연 경이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최적의 방문 시기(5월 ~ 10월)
이유: 이 기간 동안 따뜻한 기온과 맑은 날씨가 호수와 우사즈암의 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여러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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